원/달러 환율 하락…장 초반 1,298원대

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해 1,29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298.6원이다. 환율은 2.3원 내린 1,297.5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1,299.8원을 기록하며 1,300원 턱밑까지 올랐다가 이후 1,298원대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장에 뚜렷한 악재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되살아났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 나스닥 지수는 2% 이상 상승한 채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전날과 같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면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오면서 저점을 기다리던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은 하락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1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7.04원)에서 1.93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