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충식물 전시·하수처리장 체험…서울 곳곳서 여름방학 행사

여름 방학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서울식물원은 9월까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식충식물·다육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식물원은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높이가 낮은 식충식물 관람대를 설치했다.

식물원 내 지중해관에는 해변 휴양지처럼 꾸민 포토존이 마련됐다.

망가진 서프보드를 활용해 여름 분위기를 낸 포토존은 9월까지 운영된다. 열대관에서는 브라질 국기가 그려진 배와 멸종위기 브라질 국조 '투칸'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식물원은 어린이 물놀이터도 운영한다.

행사 관련 내용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botanicpar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 내 서울하수도과학관은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2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하수처리장 견학, 미세플라스틱 관련 교육, 미생물 관찰 등이 진행된다.

과학관은 새활용플라자와 손잡고 하수 찌꺼기의 새로운 쓰임새와 '새활용' 개념을 알아보는 '하수, 새활용을 만나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하수도과학관 홈페이지(sssmuseum.org)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세뮤틴즈(SEMU TEENS)―접속하라 조선 시대 한양'을 이달 12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 시대 한양을 담은 온라인 공간에서 서울 역사 및 박물관 소장 유물과 관련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 게임 프로그램을 통해 원격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