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모어헤드 "美 정부 모기지 채권 시장 조작은 최대 폰지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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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댄 모어헤드는 그간 미 연준이 금리를 너무 낮은 수준에 유지한 것이 큰 정책적 실수라며, 이로 인해 불황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모어헤드는 현 상황을 두고 “기대 인플레이션율과 연방기금금리 사이의 간극이 역사상 어느 시점보다 훨씬 크다”고 짚었다. 모어헤드는 연준이 참고한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 또한 주택 지표가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리 정책을 시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상과 주택담보대출 채권시장의 부진으로 모기지 금리가 6월에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으며, 6월 중위 소득 가구의 모기지 부담액은 1년 전보다 800달러가량 증가했다.
한편 이달 들어 보도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주택담보대출업체인 프레디 맥을 인용해 이번 주 평균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가 지난주 5.70%에서 5.30%로 0.40% 포인트(P)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주간 평균으로 지난 2008년 12월 모기지 고정금리가 5.97%에서 5.53%로 떨어진 이후 최대폭이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