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공공 와이파이 5G시대…도서관·시장에도 새로 구축

이달부터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세 배 빠른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으로 고도화된다.

▶본지 5월 11일자 A14면 참조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 와이파이 구축 확대 및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먼저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이달 전국 시내버스 2만9000대 가운데 4200대를 5G 기반 와이파이로 전환한다. 나머지 시내버스도 내년에 5G로 바꿀 예정이다. 와이파이 속도는 기존 100Mbps(초당 메가비트) 이하에서 300~400Mbps급으로 빨라진다.

또 이달부터 도서관,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 1만 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신규 구축한다. 와이파이 최신 표준인 와이파이6E를 활용한다. 2.4㎓, 5㎓ 대역만 활용하는 기존 와이파이6와 달리 6㎓ 대역을 추가로 활용해 속도와 동시접속 안정성이 향상됐다. 1만 곳 중 2000여 곳은 10G급 초고속 와이파이를 시범 도입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공공 와이파이 홈페이지 및 앱에 이용자 부근 공공 와이파이를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길찾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