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나폴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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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로버츠 지음무일푼의 정치적 망명객에서 6년 만에 프랑스를 장악하고 전 유럽을 개조한 나폴레옹의 일생을 생생하게 되살렸다. 저자는 전기 집필을 위해 15개국의 기록보관소 69곳을 뒤져 3만3000여 개의 편지를 분석했다. 53군데 전장을 답사하며 나폴레옹의 천재적 전략과 전술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복원했다. 저자는 “나폴레옹은 18세기 유럽의 가장 계몽된 마지막 권위주의자였다”고 평가한다. (한은경 외 옮김, 김영사, 1372쪽, 4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