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돌며 양주 138병 훔친 20대…'무려 3400만원 상당'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및 절도 혐의로 A씨(29)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도권 대형마트를 돌며 무려 3400만원 상당의 양주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및 절도 혐의로 A씨(29)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무직인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7시1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양주 6병을 훔치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지난 5월1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32차례에 걸쳐 서울·경기·인천 지역 대형마트에서 3400만원 상당의 양주 138병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숙박하던 서울의 한 호텔 앞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경찰은 320만원 상당의 양주 13병도 압수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시인했으며, 경찰은 A씨가 훔친 양주를 넘긴 장물업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