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아베 장례식 가지 않을 것"…조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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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정부 차원의 조문 사절 파견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것들은 의전 규정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아닌 다른 정부 인사의 장례식 참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답변이었다.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사찰인 조죠지에서 12일 치러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는 재직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자주 만나 일·러 평화조약 체결과 남쿠릴열도 영토 분쟁 해결을 시도했다. 서로를 존칭이 아닌 친밀한 호칭으로 부를 만큼 개인적 친분도 쌓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020년 아베 퇴임 후 "두 지도자(푸틴 대통령과 아베 전 총리)의 관계가 진정으로 우호적이고 상호 호감에 기반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아베 전 총리의 모친과 부인에게 보내는 조전에서 고인에 대해 "러시아와 일본의 우호적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한 뛰어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정부 차원의 조문 사절 파견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것들은 의전 규정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아닌 다른 정부 인사의 장례식 참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답변이었다.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사찰인 조죠지에서 12일 치러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는 재직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자주 만나 일·러 평화조약 체결과 남쿠릴열도 영토 분쟁 해결을 시도했다. 서로를 존칭이 아닌 친밀한 호칭으로 부를 만큼 개인적 친분도 쌓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020년 아베 퇴임 후 "두 지도자(푸틴 대통령과 아베 전 총리)의 관계가 진정으로 우호적이고 상호 호감에 기반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아베 전 총리의 모친과 부인에게 보내는 조전에서 고인에 대해 "러시아와 일본의 우호적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한 뛰어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