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활약에도 전북, 인천과 무승부…울산도 대구와 장군멍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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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성민 데뷔골' 인천과 2-2로 비겨…울산과 승점 5점 차 유지
'레오나르도 선제골' 울산은 '제카 PK골' 대구와 1-1 선두 추격에 갈 길 바쁜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팀 잔류를 확정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의 활약에도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만, 선두 울산 현대도 대구FC와 비겨 승점 차는 5를 유지했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인천과 홈 경기에서 전반 김진수의 선제골과 바로우의 추가 골을 엮어 앞서 나갔으나 후반에 김보섭과 김성민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고 2-2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는 이어갔으나 홈에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주축 미드필더 쿠니모토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에 부닥친 터라 전북으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전북은 올 시즌 원정에서는 최근 9연승(1무 1패)을 달리는 등 성적이 좋지만, 안방에서는 이날까지 2승 5무 3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무승부로 2위 전북의 승점은 39(11승 6무 4패)가 됐다. 1시간 늦게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킥오프한 경기에서 대구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둔 울산(승점 44·13승 5무 3패)과 승점 차를 유지한 게 전북에는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최근 전북이 원소속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임대 기간 연장에 합의해 다음 시즌까지 전북에 남게 된 김진수가 전반 팀의 리드에 큰 힘이 됐다.
전반 20분 균형을 깬 것이 왼쪽 풀백 김진수였다. 하프라인 부근 왼쪽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김진수가 페널티지역까지 몰고 간 뒤 수비가 느슨한 틈을 타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인천 골문 구석에 꽂았다. 김진수는 전반 30분 바로우의 추가 골에도 관여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구스타보가 헤딩으로 연결하자 바로우가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바로우는 전반 43분 한 번 더 인천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인천은 일본 비셀 고베로 이적한 스테판 무고사의 공백을 메우려고 전날 K리그2 경남FC에서 영입한 에르난데스를 후반 시작하며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리드를 이어가던 전북이 후반 15분 결정적인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구스타보가 김광석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해결하려 나섰으나 인천 골키퍼 김동헌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후반 28분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김보섭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넣어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34분에는 이명주로부터 공을 이어받은 김성민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00년생 새내기 김성민이 3경기 만에 기록한 K리그 데뷔골에 인천은 패배를 면했다.
최근 4경기 무승(3무 1패)을 기록한 인천(승점30·7승 9무 5패)은 5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전북의 추격에서 한걸음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27분 레오나로드의 선제골로 2연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후반 42분 대구 제카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역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12경기(3승 9무)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한 대구(승점 26·5승 11무 5패)는 7위에서 일단 6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선발로 내세운 22세 이하 자원 황재환과 최기균을 전반 26분 아마노 준과 엄원상으로 바꿔 정예로 맞섰다.
하지만 전반 39분 오른쪽 풀백 김태환이 부상을 당해 이명재로 교체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도 맞았다.
후반에도 양 팀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18분 대구 고재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걸렸다.
울산은 후반 24분 원두재와 이규성을 불어들이고 신형민과 이청용을 투입해 교체카드 다섯 장을 일찌감치 다 쓴 채 대구 골문을 계속 노렸다.
결국 후반 27분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청용이 높게 띄운 공을 레오나르도가 대구 골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있다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굳게 닫혀 있던 대구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대구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결국 후반 42분 균형이 맞춰졌다. 이근호가 울산 설영우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제카가 차분하게 오른발로 차넣어 울산의 승리를 막아냈다.
/연합뉴스
'레오나르도 선제골' 울산은 '제카 PK골' 대구와 1-1 선두 추격에 갈 길 바쁜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팀 잔류를 확정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의 활약에도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만, 선두 울산 현대도 대구FC와 비겨 승점 차는 5를 유지했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인천과 홈 경기에서 전반 김진수의 선제골과 바로우의 추가 골을 엮어 앞서 나갔으나 후반에 김보섭과 김성민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고 2-2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는 이어갔으나 홈에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주축 미드필더 쿠니모토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에 부닥친 터라 전북으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전북은 올 시즌 원정에서는 최근 9연승(1무 1패)을 달리는 등 성적이 좋지만, 안방에서는 이날까지 2승 5무 3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무승부로 2위 전북의 승점은 39(11승 6무 4패)가 됐다. 1시간 늦게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킥오프한 경기에서 대구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둔 울산(승점 44·13승 5무 3패)과 승점 차를 유지한 게 전북에는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최근 전북이 원소속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임대 기간 연장에 합의해 다음 시즌까지 전북에 남게 된 김진수가 전반 팀의 리드에 큰 힘이 됐다.
전반 20분 균형을 깬 것이 왼쪽 풀백 김진수였다. 하프라인 부근 왼쪽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김진수가 페널티지역까지 몰고 간 뒤 수비가 느슨한 틈을 타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인천 골문 구석에 꽂았다. 김진수는 전반 30분 바로우의 추가 골에도 관여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구스타보가 헤딩으로 연결하자 바로우가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바로우는 전반 43분 한 번 더 인천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인천은 일본 비셀 고베로 이적한 스테판 무고사의 공백을 메우려고 전날 K리그2 경남FC에서 영입한 에르난데스를 후반 시작하며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리드를 이어가던 전북이 후반 15분 결정적인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구스타보가 김광석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해결하려 나섰으나 인천 골키퍼 김동헌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후반 28분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김보섭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넣어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34분에는 이명주로부터 공을 이어받은 김성민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00년생 새내기 김성민이 3경기 만에 기록한 K리그 데뷔골에 인천은 패배를 면했다.
최근 4경기 무승(3무 1패)을 기록한 인천(승점30·7승 9무 5패)은 5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전북의 추격에서 한걸음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27분 레오나로드의 선제골로 2연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후반 42분 대구 제카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역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12경기(3승 9무)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한 대구(승점 26·5승 11무 5패)는 7위에서 일단 6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선발로 내세운 22세 이하 자원 황재환과 최기균을 전반 26분 아마노 준과 엄원상으로 바꿔 정예로 맞섰다.
하지만 전반 39분 오른쪽 풀백 김태환이 부상을 당해 이명재로 교체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도 맞았다.
후반에도 양 팀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18분 대구 고재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걸렸다.
울산은 후반 24분 원두재와 이규성을 불어들이고 신형민과 이청용을 투입해 교체카드 다섯 장을 일찌감치 다 쓴 채 대구 골문을 계속 노렸다.
결국 후반 27분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청용이 높게 띄운 공을 레오나르도가 대구 골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있다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굳게 닫혀 있던 대구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대구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결국 후반 42분 균형이 맞춰졌다. 이근호가 울산 설영우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제카가 차분하게 오른발로 차넣어 울산의 승리를 막아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