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448명 신규 확진…8주 만에 토요일 5000명대로 증가

한 주 내내 '더블링' 현상…재택치료도 2만9000명대로

경기도는 1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9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44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8일 5천629명보다 181명 줄었지만, 한 주 전 같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2일 2천663명보다는 2천785명 늘며 2배가 됐다.

토요일 하루 확진자가 5천명을 넘기는 지난 5월 14일(5천800명) 이후
8주 만이다.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한 주 내내 이어졌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502만7천825명이다.

31개 시·군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수원시(555명)·화성시(526명) 등 2개 시가 500명을 넘었고, 고양시(456명)·성남시(426명)·파주시(413명) 등 3개 시는 400명대를 나타냈다.

가평군(12명) 등 14개 시·군은 100명 미만으로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11.0%로 전날(10.6%)보다 0.4%포인트 높아졌고,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7.1%로 전날(6.8%)보다 0.3%포인트 올라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만9천26명으로 전날(2만5천925명)과 비교해 3천101명 늘어났다.

도내 백신 접종률은 1차 87.6%, 2차 86.8%, 3차 64.0%, 4차 33.0%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