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작은 발걸음부터 실천해 新기업가정신 구현"

ERT 리더스클럽 첫 회의

지역 살리기·쓰레기 없는 날
74개 기업 1차 공동과제 선정
지난 8일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리더스클럽 1차 회의가 열린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오세헌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최양환 부영그룹 사장, 최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하범종 LG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가 주도해 지난 5월 출범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참여 기업들이 공동 실천할 첫 번째 아이템으로 ‘여름휴가 기간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와 ‘쓰레기 없는 날’ 두 가지를 선정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ERT 리더스클럽 1차 회의를 열어 신기업가정신을 보여줄 첫 번째 과제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참여 기업 임직원들이 이번 여름에 지방으로 휴가를 가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는 한편 모두가 같은 날짜를 정해놓고 재활용품 사용 등을 통해 하루 동안 쓰레기를 줄이는 일을 실천하기로 했다.ERT 리더스클럽은 ERT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구로 현재 참여기업 74개사 중 20여 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차 회의 인사말을 통해 “신기업가정신을 구현하는 경제계 실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신뢰가 점점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24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부터 우아한형제들, 마켓컬리 등 유망 스타트업 등 국내 기업이 모여 신기업가정신을 선언하고 ERT를 출범시켰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