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北방사포에 軍대비태세 점검…"추가 발사 예의주시"

김성한 실장 주재 회의서 합참 보고

국가안보실은 10일 북한의 방사포 발사와 관련, 긴급 회의를 열고 우리 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김성한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여 동안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서해 지역 방사포 발사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안보실은 회의 후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6시21분부터 37분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항적들을 탐지했다고 공지했다.

군 당국이 탐지한 항적은 두 발로 알려졌다.

안보실의 긴급 회의 사실은 합참 발표 후 공개됐다.

안보실은 이와 관련, "오늘과 같은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발표하지 않는다"며 "언론 문의가 있어 합참에서 관련 사실을 확인해줌에 따라 안보실에서도 회의 결과를 알려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