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與, 의총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결론…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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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임시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소수에 그쳤다"고 전했다.이날 국민의힘 전 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기 극복을 위해 당력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국민의힘이 커다란 그릇이 되겠다. 이 그릇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 있어도 대한민국 위기 극복이라는 하나의 큰 소리가 국민께 들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추진에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하나다.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에서 "의원들이 의견을 모아줘서 결의문이 채택됐다"며 "가야 할 길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부, 민생을 챙기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환골탈태의 자세로 변화하겠다. 국민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 봉사하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철학과 비전을 보여드리고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원 구성 이전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상임위 구성 이전에 7월 임시국회를 가동해야 한다"며 "국회 상임위가 구성되고 제 기능을 발휘하면 민주당이 주장하는 민생경제특위, 인사청문특위는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