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에 5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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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KWVMF)에 50만달러(약 6억5000만원)를 후원했다고 11일 발표했다.
KWVMF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1986년 미국 의회 승인을 통해 발족했다. 1995년에는 기념공원 및 참전 기념비를 조성하고, 2002년에는 추모의 벽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 당시 숨진 미군 3만6634명, 카투사 7174명 등 4만380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2016년 미국 의회가 ‘추모의 벽 건립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본격적으로 건립 절차가 시작됐고, 3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민관 합동 모금을 통해 지난해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5월 30일 한국전쟁 전사자 추념식 때 일반인에게 공개됐으며 오는 27일 추모의 벽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념관 및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참여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 정신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존 틸럴리 KWVMF 회장은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결정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KWVMF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1986년 미국 의회 승인을 통해 발족했다. 1995년에는 기념공원 및 참전 기념비를 조성하고, 2002년에는 추모의 벽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 당시 숨진 미군 3만6634명, 카투사 7174명 등 4만380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2016년 미국 의회가 ‘추모의 벽 건립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본격적으로 건립 절차가 시작됐고, 3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민관 합동 모금을 통해 지난해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5월 30일 한국전쟁 전사자 추념식 때 일반인에게 공개됐으며 오는 27일 추모의 벽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념관 및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참여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 정신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존 틸럴리 KWVMF 회장은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결정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