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울경 노선버스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광역·시내버스 612대 15억 투입
경상남도는 노선버스 이용객의 안전과 탄소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전국 최초로 ‘노선버스 안전 및 탄소 저감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경상남도가 주관하고 부산시, 울산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에 참여한다. 총사업비 15억6000만원을 투입해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운행하는 광역노선 시외버스(경남) 300대와 시내버스(부산·울산) 12대 등 312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주요 사업은 버스에 자료 수집용 단말기를 설치해 배터리 상태, 차량 위치정보, 흡·배기 시스템 상태 등의 운행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량 이상 발생 시 알람 및 차량 고장위험 예측이 기능하도록 웹 기반의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도는 이 사업으로 대중교통 분야 중대재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량 배출가스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부울경 전체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동식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생활권 기반의 주민체감형 사업 발굴과 초광역 협력 활성화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라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교통안전 체계를 마련해 부울경 대중교통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