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당차고 당돌하게…ITZY, 글로벌 팬 사로잡을 힙한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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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새 미니앨범 '체크메이트' 발매그룹 있지(ITZY)가 당찬 에너지로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있지는 1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미니앨범 '체크메이트(CHECKMATE)'의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했다.타이틀곡 '스니커즈(SNEAKERS)'부터 '레이서(RACER)', '왓 아이 원트(WHAT I WANT)', '프리 폴(Free Fall)', '365', '도미노(DOMINO)'까지 신보에 수록된 신곡들의 하이라이트 음원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이번 신보는 '달라달라', '워너비(WANNABE)', '로꼬(LOCO)' 등 있지의 대표곡들을 만들었던 작곡팀 별들의전쟁 * (GALACTIKA *)과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의 수록곡 '미러(Mirror)'를 작업한 스웨덴 작곡가 세바스티안 토트(Sebastian Thott)를 비롯해 히트곡 메이커 켄지(KENZIE), 런던노이즈(LDN Noise) 등 수많은 K팝 명곡을 탄생시킨 작가진이 한데 뭉쳐 완성됐다.
타이틀곡 '스니커즈'는 에너제틱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내 마음을 따라 자유롭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특별한 다짐과 '우리 함께 어디든 가보자'는 기분 좋아지는 메시지를 스니커즈에 빗대어 표현했다.'레이서'는 세상이라는 트랙 위를 두려움 없이 달려 이 레이스의 주인공이 되자는 외침이 매력적인 곡이고, '왓 아이 원트'는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화법이 돋보이는 노래다. '프리 폴'은 있지의 힙한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곡이며, '365'는 작곡가 켄지가 참여한 노래로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실험적인 신스 리프와 다채로운 진행이 특징이다. '도미노'는 치열한 날들 속 서로를 의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도미노에 비유해 서로가 있기에 무너질 수 없고 무너지지 않는다는 연대와 우정의 메시지를 건넨다.
있지는 지난해 발매한 두 장의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 2021년 4월 미니 4집 '게스 후(GUESS WHO)'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48위로 최초 진입했고 아티스트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 '아티스트 100' 99위에 올랐다.
이어 9월에 선보인 전작이자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자체 최고 성적인 11위로 진입했고, '아티스트 100'에서도 12위에 올랐다.있지의 새 앨범 '체크메이트'는 오는 15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에 발매된다.
이와 함께 있지는 오는 8월부터 첫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8월 6, 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회 단독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11월 달라스, 슈가랜드, 애틀랜타, 시카고, 보스턴, 뉴욕 등 미국 8개 도시에서 투어를 전개한다. 미국 투어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8개 도시 전 회차 매진을 달성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