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IFSC 샤모니 월드컵 리드 동메달

서채현(19·노스페이스클라이밍)이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샤모니 8차 월드컵에서 리드 종목 동메달을 수확했다.

서채현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여자부 리드 결선에서 완등에 성공했다. 6분 안에 15m 높이 암벽을 최대한 높이 올라가야 하는 리드 종목에서 완등에 성공한 선수는 서채현을 포함해 4명이었다.

서채현은 1위 안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 2위 라우라 로고라(이탈리아) 다음으로 빠르게 완등해 시상대에 올랐다.

올해 IFSC 월드컵에서 서채현은 6월 인스브루크 대회 은메달에 이어 두 개의 메달을 따냈다. 경기 뒤 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저번 대회(빌라흐 월드컵 6위)에 이어 이번 대회 준결선까지 실수가 계속 나와서 긴장도 되고 부담도 느꼈다"며 "이번 대회 결선에서는 나만의 등반을 마치고 오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고 운도 따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은 대회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채현은 12일 귀국해 23일 프랑스 브리앙송에서 열리는 9차 월드컵을 준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