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흔들리는 금값…본격 약세장 접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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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장이 약세장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연구기관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2021년 이후 첫 금 시장이 첫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측은 강달러가 금 가격에 하방 요인을 가하며 금 시장에 '데드크로스(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평선을 밑도는 현상)'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금 가격은 달러화로 거래되는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가 이날 고객들에 보낸 노트에 따르면 이번 금 시장에서 유출된 자금은 작년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며 약세장에 돌입할 조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에 대한 투자 전망을 중립에서 약세(bearish)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팀 헤이스는 이같이 금은 데드크로스를, 반대로 달러는 골든 크로스를 그리는 패턴을 보인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금은 연간 기준으로 1.5% 하락한 반면 달러는 같은 기간 동안 3.5% 상승했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평선에 근접해, 이른바 '골든크로스'를 향하고 있다. 골든크로스는 기술적 분석상 강세 추세의 신호로 읽힌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연구기관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2021년 이후 첫 금 시장이 첫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측은 강달러가 금 가격에 하방 요인을 가하며 금 시장에 '데드크로스(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평선을 밑도는 현상)'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금 가격은 달러화로 거래되는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가 이날 고객들에 보낸 노트에 따르면 이번 금 시장에서 유출된 자금은 작년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며 약세장에 돌입할 조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에 대한 투자 전망을 중립에서 약세(bearish)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팀 헤이스는 이같이 금은 데드크로스를, 반대로 달러는 골든 크로스를 그리는 패턴을 보인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금은 연간 기준으로 1.5% 하락한 반면 달러는 같은 기간 동안 3.5% 상승했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평선에 근접해, 이른바 '골든크로스'를 향하고 있다. 골든크로스는 기술적 분석상 강세 추세의 신호로 읽힌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