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지지율 정체 오래갈 듯...민생 문제 위해 역량 최대한 발휘"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단시간 내 외부 요인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지지율 정체가 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당이 민생 물가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그 근본 원인이 지난 정부의 잘못된 성적표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공급망 붕괴 등 외부 요인이 겹쳐서 우리 대책이 기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겠다"고 했다.그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직무대행체제'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선 "여러 가지 상황 변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이 추천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인사와 관련해 "당과 당의 합의 사항이므로 지켜야 한다. 시기에 대해선 최고위원들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권 대행은 이날 오후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이 대표 직무 정지와 관계없이 당 지도부 의결로 발족한 위원회고, 그 위원회에서 제대로 된 혁신 사안을 만들어 달라는 응원과 격려 의미에서 참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