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 "위기 속 기회 찾아야…신사업은 M&A로 사업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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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조회행사서 임직원에 주문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사진)은 11일 그룹 임직원에게 수익성 개선 전략과 함께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사업화 속도 개선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2년 삼양그룹 조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삼양그룹 조회는 김 회장이 직원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로 매년 7월께 개최된다.
김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 외부 환경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어 "스페셜티 제품 확대, 해외 거점 마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의 기존 전략은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유효함을 거듭 확인했다. 중장기 목표 ‘비전 2025’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양그룹이 추진하는 비전 2025는 건강·친환경·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전략이다. 김 회장은 "새로운 사업은 M&A를 통해 사업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 삼양그룹은 재무적 체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으면 위기이기 때문에 생기는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