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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 부상 후 처음으로 2군서 실전…16일 올스타전 출전
구자욱(29·삼성 라이온즈)이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고, 실전 훈련을 시작했다. 14일에 끝나는 전반기에는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1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는 출장할 예정이다.

구자욱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2군) 서머리그 홈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재활을 하느라 오랫동안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며 "후반기에 돌아와서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올스타전 출전 의지도 드러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구자욱은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오늘 롯데전을 포함해 퓨처스 서머리그 3경기에 출전한 뒤, 올스타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자욱은 왼쪽 햄스트링 통증 탓에 6월 1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5월 초에도 허리 통증으로 보름 동안 자리를 비운 구자욱은 올 시즌 전반기에 22경기에만 출전해 타율 0.280, 2홈런, 19타점을 올렸다.

핵심 타자 구자욱의 이탈은 삼성의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11일까지 8위로 처졌다.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삼성에 구자욱의 복귀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전반기에 오래 자리를 비운 구자욱은 올스타전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해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할 계획이다. 구자욱은 2022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 외야수 부분에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