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백신 개발 스타트업 '바이오앱' 투자 추진

포스코가 백신 개발 스타트업인 '바이오앱'에 수십억원을 투자하며 바이오 산업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포스코홀딩스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의 벤처 창업 육성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에 입주한 벤처기업 바이오앱에 조만간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이오앱은 담뱃잎을 활용해 부작용이 적은 돼지열병 백신을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그간 포스코그룹은 벤처투자사인 포스코기술투자를 통해 바이오앱에 총 33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바이오 산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이오앱 지원을 위한 전담 팀을 별도로 꾸려 글로벌 마케팅과 해외 법인 설립, 상장 작업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바이오앱을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