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구매 소식에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75% 폭등

월마트 배송작업용 밴으로 4,500대 구매
카누는 자본 고갈 위기로 올들어 주가 68% 하락
월마트가 배송작업 용으로 전기자동차 카누(티커:GOEV) 를 최대 1만대까지 구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회사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카누 전기차 © Canoo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마트(티커:WMT)는 라스트마일 배송 작업용으로 전기자동차 카누의 밴을 4,500대 구매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향후 1만대까지 카누 구매를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카누의 배달용 전기자동차 밴 은 2023년부터 배달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카누 주식은 동부표준시 기준 오전 8시 26분 현재 개장전 거래에서 74.26% 폭등한 4.13달러에 거래중이다.

카누의 CEO 토니 아킬라는 “카누의 전기식 미국산 라이프스타일 배달차량은 주차 친화적이며 소형 승용차의 회전 반경을 갖고 있으면서 상업용 배달 차량의 탑재량과 화물 공간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누는 최근 몇 분기동안 지속적인 현금 고갈로 추가적 현금 조달이 어려울 경우 운영이 어렵다는 시그널을 보내면서 주가가 올들어 68% 하락했다. 주당 25달러의 사상 최고가에서는 거의 90% 떨어진 수준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