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블랙의 신부' 선택엔 김희선이 92%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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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의 신부' 김희선, 박훈 /사진=최혁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01.30612392.1.jpg)
13일 서울시 중구 크레스트72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김희선은 이 작품에 대해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가 사랑과 욕망이 아닐까 한다"며 "결혼정보회사가 유일하게 한국에만 있는 문화더라. 사람을 등급으로 구분한다는 게 그런데, 어찌 보면 모든 사람의 욕망은 다 똑같지 않겠느냔 생각이 들더라. 소재가 재밌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중 이런 장르는 처음 본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다"고 했다.
박훈은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넷플릭스에서 이런 작품을 시도한다니,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결혼정보업체 소재로 한다는 게 신선했다. 개인적으로 김희선 선배의 팬이어서,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대략 92% 정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지연 또한 "첫 이유가 김희선 선배"라며 웃었다. 이어 "진심이다. 저희뿐만 아니라 스태프도 잘 챙겨주신다. 대본 보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 렉스였다. 너무 획기적이다. 전 세계 많은 분이 보시는데, 한국만이 가진 신비로움이 있겠다, 이거는 꼭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나쁜 녀석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김정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나도 엄마야', '어머님은 내 며느리'의 이근영 작가가 집필했다. 김희선,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이 출연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오는 15일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