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효과? 발란, 상반기 거래액 5배 늘었다[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발란, 상반기 거래액 3812억원... 작년보다 5배 늘었다
온라인 명품 거래 플랫폼 '빅3' 중 하나인 발란이 상반기 거래액(GMV)이 38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763억원)보다 5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 5월엔 월간 거래액 928억원을 기록하며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월 방문자 수(MAU)는 6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배우 김혜수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발란은 지난 3월 '골프' 카테고리를 신규 오픈했다. 4월엔 주문 당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인 '발란 익스프레스'를 시작했다.
'편의점 드론' 하늘길 누빈다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열고 1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약 1km 거리의 가평 아도니스펜션 고객에게 물품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시범 운영동안 배달비는 무료다. 주문 앱 '올리버리'에서 주문하면 이착륙 비행장부터 펜션 착륙까지 약 3분이 소요된다. 고객이 펜션의 착륙 스테이션에서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최대 탑재 가능 무게는 5kg이며 현재 제원으로 최대 비행 가능한 시간은 25분, 평균 비행 속도는 36km/h 수준이다.
올여름 기대작 '한산'에 투자하세요
콘텐츠 증권투자 플랫폼 펀더풀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온라인 공모를 진행한다. 오는 14일부터 투자 모집이 시작된다. 1인당 최소 투자금액은 30만원이며, 총 모집 금액은 1억원이다. 모집된 금액은 영화 홍보비로 활용되며, 흥행 성적에 따라 배당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을 지휘한 김한민 감독의 신작이다. 명량해전 5년 전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 이야기를 담은 전쟁 액션 작품이다.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향기 등이 출연한다.

영화 '사바하' 웹툰으로 본다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 리디가 장재현 감독의 영화 '사바하'를 웹툰으로 출시한다. 2019년 개봉작인 '사바하'는 신흥 종교의 비밀을 파헤치는 목사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스릴러다.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시장 조사도 리멤버에서 해결하세요"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시장 조사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위한 '리서치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신상품 론칭, 신규 투자,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 이슈와 직면한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장 조사 전문 서비스다. 리멤버의 350만 회원을 기반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조사 설계, 분석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농산물 거래 스타트업 해처리, 시드 투자 유치
농산물 거래 스타트업인 해처리가 패스트벤처스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 회사는 작물별 생산량과 가격 예측 뿐만 아니라 생산자로부터 매입과 판매를 진행하는 등 농산물 유통 프로세스 전반에 관여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 권도균 대표가 창업했다.벤처투자도 ESG 원칙 지켜야
중소벤처기업부가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유엔의 책임투자원칙(PRI)을 참고해 글로벌 ESG 기준과 국내 기준의 일관성을 높였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ESG 펀드를 운용하는 벤처캐피털(VC)은 ESG 벤처투자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투자심의기구를 운영해야 한다. ESG 가치에 어긋나는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 평가 기준도 도입해야 한다. 또 ESG 투자 대상 기업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ESG 표준 실사 체크리스트'도 적용해야 한다.
킥고잉, 전기자전거 서비스 선봬
공유 킥보드 서비스 '킥고잉' 운영사인 올룰로가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한다. 킥고잉 앱을 통해 킥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기본 잠금 해제 비용 1000원과 함께 분당 80원씩 부과된다.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이달 내 송파, 여의도, 영등포, 일산, 분당, 수지, 부천 등 경기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사격
스마일게이트의 비영리 창업재단인 오렌지플래닛이 동문사의 해외진출 멘토링 프로그램 '글로벌 오렌지클래스'를 연다.

이 프로그램은 선배 창업가와 현지 전문가의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자리다.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 조쉬 리 스윗 대표, 김우진 비즈니스캔버스 대표, 송세라 샴페인 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7월과 8월 각각 2회씩 열릴 예정이다.
팀스파르타, 상반기 매출 243% 늘어
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올 상반기 매출 105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243%, 영업이익은 362% 늘어난 수치다. 신규 회원 수도 지난해 상반기 3만8297명에서 올해 10만8803명으로 184% 늘어났다. 회사는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인 '항해99' 수강생이 대폭 늘어난 점이 실적 향상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