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하이에나 고기 수출"…케냐 대선후보의 이색 공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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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일부 지역에서 굶주린 하이에나가 주택가를 침입하는 사례가 늘어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의 한 후보가 "당선되면 하이에나 고기를 중국에 수출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스탠더드 인터넷판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동남쪽으로 64㎞ 떨어진 마차코스 카운티에서 최근 먹이를 찾아 주택가를 배회하는 하이에나 무리가 종종 발견돼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곳 마퉁굴루와 마보코 지역 주민들은 현지 야생동물관리국(KWS)이 개입해 하이에나를 포획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오는 8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선 조지 와재코야 교수는 하이에나 고기를 수출해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와재코야는 최근 후보 공약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하이에나는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당선되면 하이에나를 모조리 죽여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것"이라면서 "수익금이 중국에 진 빚을 갚은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스탠더드 인터넷판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동남쪽으로 64㎞ 떨어진 마차코스 카운티에서 최근 먹이를 찾아 주택가를 배회하는 하이에나 무리가 종종 발견돼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곳 마퉁굴루와 마보코 지역 주민들은 현지 야생동물관리국(KWS)이 개입해 하이에나를 포획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오는 8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선 조지 와재코야 교수는 하이에나 고기를 수출해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와재코야는 최근 후보 공약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하이에나는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당선되면 하이에나를 모조리 죽여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것"이라면서 "수익금이 중국에 진 빚을 갚은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