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오후 9시까지 3만8051명…수도권 56%

경기 1만537명·서울 9655명…내일 4만명 전후 전망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명대 후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8051명으로 집계됐다.전날 집계치 3만8734명보다 683명 줄었지만, 동시간대 기준 3일 연속 3만명을 넘겼다. 1주일 전인 지난 6일 동시간대 집계치 1만7507명과 비교하면 2.17배, 2주 전 9076명에 비하면 4.19배에 달한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만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1278명(55.9%), 비수도권에서 1만6773명(44.1%)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537명, 서울 9655명, 인천 1932명이 발생했고 지방에서는 경남 2087명, 경북 1573명, 충남 1509명, 부산 1450명, 대구 1222명, 전북 1149명, 울산 1086명, 충북 1044명, 강원 1038명, 대전 1022명, 전남 850명, 제주 831명, 광주 800명, 세종 266명이 발생했다.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자 재유행을 대비한 방역·의료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60대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하던 4차 백신 접종 대상자에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 등을 추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전면 재도입은 실시하지 않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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