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규발열 500명대…"홍수 강풍에 색다른물건 유입신고 강화"
입력
수정
北, 장마철 방역대책 강화…누적발열 약 477만명·사망자 언급 따로 없어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500명대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560여 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완쾌된 발열 환자 수는 820여 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1천 명대 아래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명,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6만9천9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476만8천510여 명이 완쾌됐고, 1천31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 5월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꾸준히 감소해 현재는 1천 명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이처럼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전한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치명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북한의 발표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북한은 장마철 폭우와 강풍 등 기상재해로 방역적 위기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전방위적 대비에 나섰다.
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와 해당 부문들에서는 재해성 이상기후와 관련한 주의경보가 발령되는 즉시, 초래될 수 있는 각종 위기를 정확히 간파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하기 위한 지시와 포치(하달) 등을 신속히 작성해 시달했다"고 밝혔다.
장마철 수해 예방작업에 대규모 인력이 동원된 지역에는 방역초소도 늘렸다.
특히 코로나19 최초 발생 지역으로 강원도 남북 접경지역을 지목했던 북한은 "전연(접경)과 국경, 해안지대를 비롯한 나라의 모든 지역과 단위들에서는 센 바람과 큰물(홍수) 등으로 우리 경내에 유입될 수 있는 색다른 물건, 각종 오물을 제때 발견·처리할 수 있게 감시와 신고체계를 보다 강화했다"고 전했다.
상하수도 시설이 열악한 북한은 장마철 식수원 오염 등에 따른 급성 전염병 전파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통신은 수원지와 배수지·펌프장·상하수도망을 철저히 소독하는 등 "장내성 전염병을 비롯한 계절성 질병들의 발생·전파 근원을 철저히 없애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이 기간 완쾌된 발열 환자 수는 820여 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1천 명대 아래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명,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6만9천9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476만8천510여 명이 완쾌됐고, 1천31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 5월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꾸준히 감소해 현재는 1천 명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이처럼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전한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치명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북한의 발표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북한은 장마철 폭우와 강풍 등 기상재해로 방역적 위기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전방위적 대비에 나섰다.
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와 해당 부문들에서는 재해성 이상기후와 관련한 주의경보가 발령되는 즉시, 초래될 수 있는 각종 위기를 정확히 간파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하기 위한 지시와 포치(하달) 등을 신속히 작성해 시달했다"고 밝혔다.
장마철 수해 예방작업에 대규모 인력이 동원된 지역에는 방역초소도 늘렸다.
특히 코로나19 최초 발생 지역으로 강원도 남북 접경지역을 지목했던 북한은 "전연(접경)과 국경, 해안지대를 비롯한 나라의 모든 지역과 단위들에서는 센 바람과 큰물(홍수) 등으로 우리 경내에 유입될 수 있는 색다른 물건, 각종 오물을 제때 발견·처리할 수 있게 감시와 신고체계를 보다 강화했다"고 전했다.
상하수도 시설이 열악한 북한은 장마철 식수원 오염 등에 따른 급성 전염병 전파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통신은 수원지와 배수지·펌프장·상하수도망을 철저히 소독하는 등 "장내성 전염병을 비롯한 계절성 질병들의 발생·전파 근원을 철저히 없애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