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가고 기대 온다"…코스맥스 목표가·투자의견↑-메리츠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8만원으로 상향
메리츠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업황 회복에 미국 오하이오 법인 철수까지 더해지며 투자 모멘텀이 강화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회사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3923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73.2% 하락한 118억원으로 내다봤다.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돈 수준으로 원부자재 공급 차질과 중국 봉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하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역기저 부담에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영업 환경이 녹록지 못했다. 상해는 가동률 저하, 광저우는 거래선 위축의 여파를 반영했다"며 "다만 지난달부터 상해봉쇄는 해제됐고 이달부터 화장품 소매판매가 기저 구간에 진입한다. 정부의 내수부양책도 시장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최대 고객사의 온라인 호조 수혜가 이어지겠다"며 "내년 1월 31일 오아이오 공장 폐쇄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