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최다 사물인식 능력…반려동물 돌봄 기능도

2022 상반기 한경 소비자대상

BESPOKE 제트 봇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사물 인식 능력과 주행 성능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알아서 청소해주는 편리성과 스틱형 청소기 못지않은 뛰어난 성능, 다양한 편의 기능 등을 지원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100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학습, 국내 최다 수준의 사물 인식 능력을 구현해냈다.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과 가구는 물론 반려동물의 배설물, 양말, 전선 등 기존에 인식하기 어려웠던 장애물까지 정확하게 구분해 청소한다.사물을 입체적으로 감지하는 3D 센서를 통해 1㎝ 높이의 작은 물체까지 똑똑하게 피하고,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로 공간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주행 패턴을 선택해 움직인다.

차별화된 청소 성능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16개의 에어홀로 구성된 ‘제트 싸이클론’과 디지털 인버터 모터로 먼지를 강력하게 흡입한다. 한국 마룻바닥에 최적화된 ‘소프트 마루 브러시’로 미세먼지를 꼼꼼하게 제거해 준다. 바닥 소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카펫처럼 먼지가 끼기 쉬운 재질에서는 더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한다.

먼지통 비움과 충전 과정도 간편하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청소가 끝나면 스스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충전과 함께 먼지 통을 비운다. 청소를 마치기 전에라도 먼지 통이 가득 차면 이를 비우고 난 뒤 청소를 다시 시작한다. 공기압 차를 이용한 ‘에어펄스’ 기술로 먼지를 깔끔하게 배출하고, 내부의 미세먼지도 99.99% 배출 차단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특히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한 ‘펫 케어’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까지 돌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외출 시 홀로 남은 반려동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반려동물의 정서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로봇청소기 본체에 탑재된 스피커로 재생할 수도 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흡입 모터는 ‘평생 보증’ 서비스 대상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모터가 고장 나면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체받을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미스티화이트 새틴핑크 새틴블루 소프트그리너리 소프트선옐로 모닝블루 이브닝코랄 등 총 7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어느 공간에 두어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외관 디자인이 더욱 기분 좋은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기존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자동 먼지 비움, 펫 케어 서비스 등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갖췄다”며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청소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