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강력한 흡입력…먼지 자동배출 무선청소기

2022 상반기 한경 소비자대상

BESPOKE 제트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는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이 적용된 고급 무선 청소기다.

먼지 배출이 용이하고 청소 성능도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사용 편의성이 높고 주변 공간과 잘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비스포크 제트는 최대 22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바탕으로 먼지를 빨아들인다. 청소기의 먼지를 자동 배출하는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은 청소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충전·거치대를 먼지 자동 시스템과 일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인테리어와의 조화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청소 이후 먼지 통에 남은 먼지까지 깔끔하게 제거된다. 이에 따라 충전과 먼지 비움이 동시에 가능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 배출 구조를 통해 먼지 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운다”고 설명했다.

청소 편의성도 높였다. 무게는 2.44㎏으로 비슷한 스펙의 제품 중 가장 가볍다. 사용자가 청소기를 들었을 때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다. 어렵지 않게 청소기를 움직일 수 있다. 물걸레 브러시엔 물 분사 방식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다. 위생관리도 섬세해졌다. 물걸레 청소와 먼지 흡입을 분리해 냄새와 곰팡이를 줄였다. 제트와 청정스테이션 모두 미세먼지 배출도 99.999% 차단한다.먼지 흡입력부터 잔여 시간, 충전 상태, 유지 보수 가이드까지 청소의 모든 과정은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가 대화형으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디자인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본체가 얇기 때문에 집 어디에 둬도 주변 가구와 잘 어울릴 수 있다. 소비자들은 비스포크 제품군의 모닝 블루·이브닝 코랄·산토리니 베이지·페블 그레이 등 네 가지 색상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삼성 무선 청소기 ‘비스포크 슬림’과 더불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를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애프터서비스 수준도 업계 최상급이다. 비스포크 제트는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안심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평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기의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평생 무상으로 수리·교체할 수 있다.비스포크 제트는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올해 글로벌 매출은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북미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네 배 이상 상승했다. 유럽에서도 작년 동기 대비 세 배가량 성장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비스포크 제트를 앞세워 삼성전자는 폴란드에서 무선 스틱 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제트는 2020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지난해엔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서며 국내 무선 청소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