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서 한글날 기념 '한국어 글쓰기 모꼬지'

에세이·시·독후감·손 글쓰기 부문 경연
주오사카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은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 작문 콩쿠르인 '한국어 글쓰기 모꼬지'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모꼬지는 놀이나 잔치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이르는 순우리말이다.

한국어·한국문화의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에세이, 시, 독후감, 손 글쓰기 등 4개 부문에서 공모한다.

초등학생 이상으로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일본 거주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에세이와 시는 자유 주제이다.

독후감은 소설 '82년생 김지영'(조남주), '아몬드'(손원평), '피프티 피플'(정세랑) 등 세 작품 중 하나를 읽은 소감을 제출하면 된다.

손 글쓰기는 한국 문학 작품이나 한국어로 번역된 외국 문학 작품, 한국어 가사 등의 일부나 전체를 필사해 원본 또는 스캔한 파일을 보내면 된다. 마감은 9월 11일이다.

세종학당은 심사를 통해 최우수, 우수, 장려, 입선 등 수상자를 뽑아 상장과 총 900여만 원의 상품권을 부상으로 준다.

시상식은 한글날인 10월 9일에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