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마약의 일종인 향정신성의약품 LSD와 액상대마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미국에서 밀반입한 LSD와 액상대마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판매 총책 A(27)씨와 판매책 B(30)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액상대마 등을 구입해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C(33)를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마국에서 유학을 하던 A씨는 지난해 11월 국내로 입국하면서 향정신의약품인 LSD와 액상대마를 몰래 반입했다.
A씨는 판매책 B씨와 함께 서울 강남 일대에서 투약자를 모집해 현금을 받고 LSD 등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미국에서 유학을 하며 맺은 친분을 이용해 투약자를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등의 주거지와 승용차 안에서 100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300만원 상당의 액상대마를 압수했다.
경찰은 최근 들어 마약류가 SNS를 통해 20∼30대에게 쉽게 유통되고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