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환율에도 '줍줍'?…외국인 4000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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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달러당 1300원을 넘기며 최고점을 갈아치우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점 매수’를 보고 들어오는 외국인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16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가장 많은 순매수 금액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달러 강세와 국내 기업 실적 부진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3813억원어치를 팔고 나갔다. 그러나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매수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환차손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악재로 해석된다. 하지만 최근 국내 주식이 저렴해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해졌다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지난달 국내 주식 47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캐나다와 스웨덴 투자자들도 지난달 국내 주식 순매수로 전환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원·달러 환율 상승은 환차손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악재로 해석된다. 하지만 최근 국내 주식이 저렴해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해졌다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지난달 국내 주식 47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캐나다와 스웨덴 투자자들도 지난달 국내 주식 순매수로 전환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