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서 무더위 날리세요"

먹거리 판매·플리마켓 재개장
매주 금·토·일 오후 6시~ 11시
버스킹·마술 등 볼거리 풍성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영일만친구 야시장에서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의 1호 상설 야시장인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포항시는 포항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 260m 구간에 먹거리 판매대와 플리마켓·체험공간 등 40개를 설치해 전면 재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매주 금·토·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야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일시적인 개장 외에 전면적인 개방은 하지 못했다.포항시는 오는 12월까지 버스킹 공연 등 매달 다양한 상설문화공연을 열고 판매대 상시 모집으로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해 전국 관광객을 끌어올 방침이다. 여름휴가와 도민체전 기간(7월 15~18일)에 포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이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매달 마술, 버스킹 등 소공연 행사를 한다. 스테이크와 포항장미빵, 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와 캘리그라피, 풍선아트, 공예품 판매, 체험행사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는 물론 온누리상품권과 포항사랑상품권, 제로페이 등으로 결제수단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행정안전부의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국비 등 10억원을 들여 포항 옛 도심인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 판매대와 전시·소방·조명시설 등을 갖추고 2019년 7월 26일 문을 열었다. 개장 직후 하루 평균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침체한 옛 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