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마케팅은 “남들이 하지 않는 것 찾기”부터

한경 CMO Insight 「한국의 마케터」

박보현 비앤에이치코리아 대표
박보현 비앤에이치코리아 대표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찾고 고민하고 만들어내는 능력이 강점입니다”

박보현 비앤에이치코리아 대표는 “마케터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찾는 능력을 갖게 됐다”며 “늘 새로운 것을 먼저 성공시켜야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고, 그것이 가장 성공한 마케팅”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최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협업’”이라며 “벤처기업으로 큰 시장을 바라보고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기업 및 사람들과 파트너십을 만들고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제일기획 인터넷사업부를 거쳐 인터넷마케팅대행사 마우스닷컴을 창업했다. 그리고 2013년 비앤에이치코리아를 설립했다.

Q: 회사를 소개하면

A: 블록체인 메디컬 커머셜 플랫폼인 메디우스를 운영한다. 메디우스는 의료 서비스(Medical)에 파이낸스(Finance) 개념을 접목해 메디파이(Medi-Fi)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또한 의료를 서비스가 아닌 상품으로 의료 커머셜 플랫폼으로도 국내 최초이다.

병원에 다녀온 환자가 치료받은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이에 대해 보상을 받고, 보상받은 혜택으로 플랫폼 내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의료 상품을 쇼핑할 수 있다. ‘나의 데이터가 돈이 되는 플랫폼, 돈 벌어서 세상의 모든 의료를 쇼핑한다’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현재 사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Q: 메디우스를 설명하면

A: 사람들이 직접 겪은 의료 경험을 키워드 형식으로 기록한 ‘평판 키워드’를 통해 병원별 특징이나 의사의 긍정적인 평판을 분석해 병원과 의사를 검색하고 추천해준다.
또한, 병원 내원 후 영수증, 처방전, 진단서, 건강검진 결과 등을 등록하면 한 곳에서 본인의 진료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메디일지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개인의 진료정보와 건강정보를 기반으로 플랫폼 내 의료상품들을 추천 받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대기업 수준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검진상품을 예약할 수 있으며 미용성형상품 뿐만 아니라 유전자검사, AI질병예측서비스 등 다양한 진단,구독상품과 운동, 뷰티 등 다양한 헬스케어 상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Q: 메디우스 사용자별 혜택은

A: 메디우스 사용자는 생산자, 소비자, 의료서비스 제공자(병원, 의사), 제휴(파트너) 기업 등이다. 생산자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즉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거나 메디일지 등에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사용자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생성해 공유하는 등 병원, 환자, 기업 모든 이용자가 생산자가 될 수 있다. 생산자가 제공하는 데이터와 콘텐츠는 제공한 양과 가치 등 기여도에 따라 메디우스 생태계 안에서 포인트(MP) 또는 코인(MDUS)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메디우스와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등 플랫폼 사용자를 소비자라고 한다. 메디우스 생태계 안에서 소비자들은 적립된 포인트 또는 코인으로 의료서비스 제공자 또는 제휴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마켓플레이스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Q: 다른 사용자들은 어떤 혜택을

A: 의료서비스 제공자(병원, 의사)는 메디우스 플랫폼 입회를 통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를 유치할 수 있다. 의료서비스 이외에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은 평가로 인한 환자 감소 및 의료서비스 제공 기회가 제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제휴(파트너) 기업은 메디우스와 연관된 서비스 또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제휴 기업의 서비스 또는 제품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노출된다. 또한, 메디우스 회원을 대상으로 상품 서비스를 판매하고, 제품을 구매한 회원에세 보상 포인트를 지급하기 위해 메디우스 코인을 보유하고, 코인을 통해 고객에게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는데 활용하거나 플랫폼 안에서 광고 수수료로 활용할 수 있다.

Q: 목표와 비전은

A: 메디우스는 블록체인 메디컬 커머셜 플랫폼인 만큼, 의료상품 개발과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모바일 검진서비스와 미용성형 상품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고 B2B 의료 서비스 및 상품 개발도 진행중이다.

나아가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외국인 대상 원격진료 서비스 론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 선진 의료 문화를 세계로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 Interviewer 한 마디

“마케팅과 마케터의 기본은 소비자, 즉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봅니다. 사람이 시장이고 변화입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있어야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박보현 대표는 마케팅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이렇게 표현했다. 박 대표는 이런 소신에 기반해 블록체인 메디컬 커머셜 플랫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모든 마케터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장경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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