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日 헬씨나비와 기능성 원료 기술이전 계약

해외 진출 가속화
왼쪽부터 신진주 GC녹십자웰빙 HS본부장, 신형식 HNI 대표,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 한혜정 GC녹십자웰빙 사업개발본부장, 토시타다 이노우에 헬씨나비 대표.
GC녹십자웰빙은 일본 헬씨나비와 기능성 원료 '그린세라-에프'(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헬씨나비는 기능성·일반 식품 원료의 개발 및 유통사다.

그린세라-에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비임상 시험을 통해 항산화, 항염, 위점막 보호 및 위점액 양 증가 등을 확인했다. 또 인체적용시험으로 위장간 증상 척도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도를 나타냈다. 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웰빙은 헬씨나비에 그린세라-에프를 공급하고, 일본 내 원료 매출에 대한 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는다. 헬씨나비는 그린세라-에프의 일본 독점공급권과 이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출시권도 확보하게 된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계약을 필두로 기능성 원료들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아시아를 비롯한 미국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기능성 원료를 해외에 기술이전하는 첫 사례"라며 "향후에도 기능성 원료의 해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그린세라-에프 외에도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인시스트'(구절초추출물) 등 다양한 천연물 유래 기능성 원료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