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 2주년…"신종 감염병 신속 대응"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 2주년을 맞아 비대면 임상시험과 백신 신속 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단은 2020년 7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감염병전담병원, 지역의료원,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구축해 의료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재단은 이 활동으로 백신 7개사, 치료제 6개사의 임상시험을 지원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개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상황에 필수적인 비대면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관·학교·병원이 협업해 신속하게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 치료제·백신 신속 개발 프로토콜 연구(100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사업단의 경험을 살려 다가올 신종 감염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관·학·병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