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풍' 비판에…대통령실 "프레임 씌워 본질 흐리지 말라"

2019년 11월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 어민 2명이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되는 모습. /사진=통일부, 뉴스1
대통령실은 ‘탈북어민 강제북송’ 진상규명을 야권이 ‘신색깔론’ ‘신북풍’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프레임을 씌워서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15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다른 모든 일도 그렇지만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그리고 국가나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생각하면서 하는 일”이라며 이 같이 답했다.탈북어민 북송사건은 지난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된 사건이다.

당시 사진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탈북 어민 2명이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며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