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지키던 쿨리발리, 첼시 이적…"항상 EPL 무대 꿈꿔"

이탈리아 축구 명문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31)가 앞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뛴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쿨리발리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첼시는 "쿨리발리의 영입은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떠난 수비진을 강화해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세계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쿨리발리는 현대의 엘리트 수비수에게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나폴리에서 8년간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경험했다"고 전했다.

2021-2022시즌 첼시는 기동력과 기술을 두루 갖춘 중앙수비수 뤼디거, 크리스텐센, 치아구 시우바의 스리백으로 1, 2위 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인 3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뤼디거와 크리스텐센이 각각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수비진 공백을 메울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2014년부터 나폴리에서 뛴 세네갈 국가대표팀 주장 쿨리발리는 세리에A '올해의 팀'에 4회, '최우수 수비수'에 한 차례 선정되는 등 역량이 검증된 수비수다.

쿨리발리는 "첼시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 첼시는 세계적으로도 큰 구단"이라며 "항상 EPL에서 뛰는 게 나의 꿈이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