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에이치, 공모가 3만4000원 확정…19~20일 일반 청약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ICH)는 지난 13~1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23개 기관이 참여해 5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40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26억원 수준이다.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아이씨에이치의 기술력과 실적 성장성에 대해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글로벌 자본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씨에이치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 법인 설비 투자와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 채용, 글로벌 IT 기업 및 자동차 부품 공급사와의 협력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아이씨에이치 IPO에 관심을 가져주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술특례상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아이씨에이치가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업가치 극대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이씨에이치는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