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보 이사장, 예비 유니콘기업 '트릿지' 방문

신호식 트릿지 대표이사가 18일 서울특별시 트릿지 본사에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게 농·수·축산물 트레이딩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8일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 '트릿지'를 방문했다. 트릿지는 글로벌 농·수·축산물 무역거래 플랫폼 업체로, 올해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김 이사장은 신호식 트릿지 대표와 함께 농·수·축산물의 글로벌 거래 현황과 트레이딩 과정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로 글로벌 농식품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농가의 소득 증대가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보는 새로운 플랫폼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트릿지는 각국 현지에서 채용한 전문가와 인공지능(AI)을 통해 전 세계 수만 종의 가격과 품종, 물량 데이터를 수집해 글로벌 시장에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트코, 월마트, 이마트 등 유통 대기업과 켈로그, 돌(DOLE) 등 식품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거래를 중개하거나 구매자가 플랫폼을 통해 주문 시 현지 농장 실사, 계약 협상, 운송 등 무역 대행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 대표는 "온라인 무역 거래 확대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기보의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 제도를 활용해 필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했다.

기보는 시장검증·성장성·혁신성 요건을 갖춘 예비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 제도를 통해 96개의 예비 유니콘 기업에 5616억원의 특별 보증을 지원했다. 올해부터 충분한 성장 자금 지원을 위해 보증 지원 한도를 최대 200억원까지 확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