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K-MOOC 최우수강좌로 최다 선정

8개 강좌가 최우수강좌 뽑혀
성신여대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케이무크(K-MOOC)'를 운영하는 기관 중 가장 많은 강좌가 최우수강좌로 선정됐다.

18일 성신여대는 지난해 케이무크 대상 교육부 평가에서 8개 강좌가 최우수강좌와 수강생 추천 강좌로 뽑혔다고 밝혔다.케이무크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로, 누구나 인터넷에서 무료로 대학·기업이 만든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교육부가 주관하고 국가평생교육원이 시행하는 서비스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매년 케이무크 운영 강좌를 평가하는데, S(매우 우수)·A(우수)·B(보통)· C(미흡)·D(부실) 5개 등급을 부여한다. 이 중 S등급을 받은 강좌 중 최우수강좌를 선정하고, 수강생 대상 추천 강좌에는 '블루리본'을 수여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성신여대 강좌 8개가 최우수선정 강좌와 블루리본 강좌로 뽑혔다. 블루리본 강좌는 올해 15개 대학의 30개 강좌만 선정됐다. 이 중 성신여대 강좌 4개가 블루리본를 수여 받아 운영기관 중 가장 많은 강좌에 블루리본을 받았다.
이번에 블루리본을 받은 성신여대의 강좌는 이정윤 심리학과 교수의 ‘현대인의 정신건강’, 윤태진 영어영문학과 교수의 ‘인문·사회계열 전공생을 위한 파이톤 입문’, 김용재 한문교육과 교수의 ‘우리 문화 속의 한자어’, 강경선 음악치료학과 교수의 ‘음악은 왜 치료적인가’이다. 이 중 윤태진 교수 강좌는 개발 첫 해에, 김용재·강경선 교수 강좌는 2회 연속으로 블루리본을 받았다.

이외에도 소현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설득의 과학’, 김연식 법학부 교수의 ‘헌법: 갈등 해결의 코드’가 최우수강좌로 뽑혔다. 소현진 교수 강좌는 2020년 블루리본과 교육부장관표창을 동시에 받았다.

성신여대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은 11개 강좌 중 73%가 S 또는 A 등급을 받았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