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분기실적 발표 3개 회사 사전 점검

BofA, 골드만삭스, IBM 모두 순익은 감소 전망
실적 발표 당일에는 주가 하락 전통 공통적
CNBC 분석을 토대로 18일(현지시간) 오전 분기 실적을 보고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골드만삭스, IBM의 실적 포인트를 미리 살펴보았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8시30분 개장전에 실적을 발표할 BofA(티커:BAC)는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하고 주당 순이익은 급감할 것이라고 레피티티브가 조사한 분석가들이 전망했다. 이 은행은 금리 인상 환경에서는 대출 부문 수익성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역사적으로, BofA 는 실적 발표 당일에 주가가 약세였다. 비스포크 투자그룹에 따르면 BofA는 수익 보고 후 평균적으로 주가가 1% 떨어졌다. 지난 분기에는 은행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한 후 급등했었다.

골드만 삭스(티커:GS)도 2분기에 주당 순이익과 분기 수익 모두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투자 은행들도 보유 자산 가격 하락으로 감가상각을 제시했으며 이는 골드만 삭스의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골드만삭스 주가 추이]
지난 분기에는 강력한 트레이딩 데스크 매출 덕분에 월가 예상치를 훌쩍 넘었다. 역사적으로 골드만 삭스는 87%의 경우에 월가 기대치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실적 발표 당일에는 소폭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도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8시 30분에 분기 실적을 보고한다.

IBM(티커:IBM)은 오늘 폐장 이후 실적을 발표하고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5시에 애널리스트 컨퍼런스콜을 갖는다.

[IBM 주가 추이]
지난 분기 월가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거둔 IBM은 이번 분기에 전년 대비 매출이 19% 감소할 것으로 분석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IBM에 대해 보유 등급을 유지중인 번스타인의 토니 새코나기 주니어는 “IBM 주가은 올해 S&P 500 구성종목의 85% 보다 아웃퍼폼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으로 현금배당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어서이다. 5월말에 출시된 IBM의 최신 메인프레임 컴퓨터 z16은 수익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분석가와 다른 기술 분야 분석가들은 최근 며칠간 미 달러화의 강세로 IBM의 매출과 주당 순이익에 대한 연간 추정치를 낮췄다. 역사적으로 IBM은 월가 예상보다 분기 실적이 83% 상회했다. 그럼에도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평균적으로 0.6%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