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은 19일 급격한 인구 증가로 생긴 교통난과 주택 노후화 등을 해결하고 자족 능력을 갖추는 데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행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에서 기업 유치와 교통ㆍ주거환경 정비, 헬스케어 산업 육성, 교육 역량 강화, 시청 조직ㆍ예산 혁신 등을 5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첨단산업 유치를 정책 1순위로 삼아 디지털미디어ㆍ콘텐츠, ICT, 시스템반도체, 로봇, 드론 등 첨단산업이 집적된 '고양판 테크노밸리'의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일산신도시 지정 이후 30년간 도시가 크게 팽창하면서 크게 악화한 교통망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피력했다. 지하철 신분당선 일산 연장과 3호선 급행화, 자유로-강변북로 구간의 지하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서울 강북과 강남까지 각각 30분 만에 갈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구도심 재개발과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전담 기구를 설치해 허가 절차와 기간을 완화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