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어르신들 위해 '이동 점포' 운영

국민은행이 고령층의 금융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KB 시니어 라운지’가 지난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대형 승합차를 개조해 은행 점포처럼 꾸민 시니어 라운지는 매주 월요일 서울 중랑구 용마경로복지센터를 시작으로 화요일 구로구 구로노인종합복지관, 수요일 은평구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목요일 노원구 월계어르신복지센터, 금요일 강서구 서울강서노인종합복지관을 찾는다. 이들 5개 자치구는 서울 시내에서 고령층 거주 비율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국민은행은 시니어 라운지에 고령층 전담직원을 배치해 현금 및 수표 입출금과 통장 재발행, 연금 수령 등 고령층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국민은행은 시니어 라운지 설치 지역 복지센터와 협력해 고령층 고객 대상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등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5개 복지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KB 시니어 라운지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