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스포츠 메카' 부산…200만 동시접속 열기 이어간다

경기장서 하반기 17개 프로그램
9월엔 126개국 정상과 '팬 미팅'
지난 5월 글로벌 e스포츠 경기인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부산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부산e스포츠경기장(이하 브레나)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 △e스포츠 대회 개최·지원 △e스포츠 진로 설계 및 인력 양성 △글로벌 교류 확대 △부산 e스포츠경기장 연계 e스포츠 활성화 등 4개 분야 17개 행사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5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e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국내 최초로 열어 2만6000명의 현장 관람객과 219만4000명의 동시접속자(결승전)를 끌어모으며 지역 e스포츠산업의 저변을 확대했다. 시는 오는 22일 브레나에서 ‘The Esports Night(T.E.N) 22시즌 한·일전’에 참가할 한국 대표 선발전에 이어 다음달 한·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이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던 ‘KeG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 대학 e스포츠 리그’ 지역 대표 선발전도 브레나에서 열린다.

오는 9월에는 세계 126개국 e스포츠 정상들이 참가하는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와 부산을 연고로 하는 e스포츠 구단 ‘리브 샌드박스’의 팬 소통 이벤트를 펼친다.

10월에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대기업과 대학 간 대결인 ‘e스포츠 라이벌전’과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하는 ‘e스포츠 챌린지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11월에는 국제게임전시회 ‘2022 지스타’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참여하는 체험 행사도 계획돼 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