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창업주 3남, 메가마트 대표이사에 23년만에 복귀

신동익 부회장, 대표이사에 선임…"책임경영 강화 차원"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23년 만에 대표이사직에 복귀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신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며 "최근 어려워진 유통환경 속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메가마트는 1981년 농심이 '동양체인'을 인수하며 설립한 유통전문점이다.

신 부회장은 1992∼1999년 대표이사직을 맡았다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다는 신 회장의 당시 방침에 따라 직에서 내려왔다. 농심은 이후 20년 넘게 전문경영인 체제를 운영해왔다.

메가마트 지분 56.14%를 보유한 신 부회장은 그간 사내이사로만 있다가 이번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