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예방 생활 속 실천법은…김영익 일산자생한방병원장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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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안을 땐 양쪽 번갈아서▷목 디스크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가.
모니터 화면은 눈높이 맞춰야"
“대표적인 증상은 목뒤 뻐근한 통증이다. 물론 목이 뻣뻣하다고 해서 무조건 목 디스크는 아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근육이 경직될 때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고개를 숙여보면 구분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은 고개를 앞으로 숙였을 때 심해진다. 반면 목 디스크는 뒤로 고개를 젖혔을 때 신경이 눌리며 통증이 심해진다.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자리를 이탈하며 주변 신경을 압박한다.”▷30~40대 워킹맘의 목 건강을 위해 조언한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목 디스크 여성 환자 중 30~40대 비중이 27%를 넘었다. 척추의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목 디스크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30대부터는 목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면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해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 고개가 꼿꼿하게 유지돼야 목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청소나 다림질 등을 하다 보면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할 때가 많은데 목은 물론 어깨 관절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틈틈이 목 근육 마사지, 목 돌리기 등으로 긴장을 풀어준다. 아이를 돌볼 때 한쪽 방향으로만 아이를 안는 습관을 주의하자. 목 근육 긴장도를 높이기 때문에 가급적 양쪽으로 번갈아 아이를 안는 것을 권한다. 아기띠를 사용해 체중을 고르게 분산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