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식 전문기업 아이리텍과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 조인트벤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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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업의 원천 기술 결합으로 개인정보 및 보안 분야 시너지 효과 기대홍채인식 솔루션 선도기업 아이리텍(IriTech, 김대훈 대표)과 블록체인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 이정륜 대표)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한다.
GDPR(유럽 개인정보보호 기준)에 충족하는 보안 시스템 제공
금융 및 의료 분야 등의 민감한 정보 보호에 최적화
아이리텍은 원천기술인 홍채인식을 ‘블록체인 기반의 자기주권형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 (Decentralized Identity Data Hub, 이하 DIDH)’과 결합하면 정확도는 물론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도 최고등급을 유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블록체인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DIDH)’은 데이터를 소유자 개인이 직접 소유·통제할 수 있는 ‘자기주권형(Self Sovereign Identity : SSI)’오픈 생태계를 말한다. 이는 다양한 서비스(금융정보, 건강정보, 디지털 자산, 전자 상거래, NFT, 정부문서, 개인정보, Fintech 시장, 사용자 인증시장, Automatic E-KYC 등)에 적용 가능하다.
DIDH를 활용하면 민감한 개인정보를 회사의 서버가 아닌 개인이 소유할 수 있고,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이 없어진다. 이렇게 탈중앙화된 데이터는 서비스 사업자들 간에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무결성을 확보한 상태로 유통할 수 있어 빅데이터 시대에 거대한 부가가치 창조를 기대할 수 있다.
아이리텍의 김대훈 대표는 “홍채인식 기술과 DIDH기술의 결합으로, 1명의 개인에게는 1개의 Wallet만이 유일하게 제공되는 ‘1 Person-1 Wallet’을 구현하여 개인에 대한 최종적/배타적 특징이 필요한 공공 분야, 본인확인이 필수적인 금융, 고가의 자산(NFT 포함), 중요 Date 교환 등 여러 영역에서 효용성이 크며, 거대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블록체인 시스템은 익명성에 의한 1명의 개인이 여러 개의 Wallet을 구현할 수 있어 악용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홍채인식을 결합한 ‘1 Person-1 Wallet'은 개인정보를 수반하는 모든 Wallet에 반드시 요구될 사항 중 하나이다.
개인키를 사용한 Wallet은 분실 및 도용의 위험성이 있으나, ‘홍채인식을 이용한 DIDH’에서는 Iris Lockcode(홍채 잠금기능)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분실 및 도난 위험이 없다.
2018년 5월, EU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개인정보보호법)을 필두로 전 세계 각국에서는 기업의 정보 주체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를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법을 제정하고 있다. 선진국일수록 개인정보보호법을 철저하게 지키기 때문에 해당 기술에 대한 전망이 밝다.이미 아이리텍의 홍채인식 기술은 미국, 인도 정부, UN 등에서 도입하여 사용하는 만큼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에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개인키나 홍채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Iris Lockcode기술의 활용으로 GDPR이 요구하는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규제 조건을 충족한다.
이처럼 홍채인식기술과 블록체인 DIDH 기술의 결합에 의한 Wallet 및 플랫폼은 향후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 나갈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 시대에 크게 활성화될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디바이스에는 아이트래킹 시스템(Eye Tracking System, 시선 추적 시스템)이 반드시 포함되는데, 아이리텍 기술에 의한 아이트래킹 시스템에 홍채인식 기술을 접목하면 다양한 첨단 디바이스에 ‘홍채인식을 이용한 블록체인DIDH’가 적용되면 Wallet기능 이외에 각종 분야에서 활용도 높은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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