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 전담' 한림병원서 전산장애…업무 차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병원인 인천 한림병원에서 19일 전산 장애가 발생해 병원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

19일 인천시 계양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이 병원의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현재 시스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진료 접수와 수납, 입·퇴원 등 업무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한림병원의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아무 응답 없이 끊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해 12월 21일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뒤 전체 414개 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전날 코로나19 환자 관련 보고가 안 돼서 전산에 문제가 생긴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일반번호로 연결이 되지 않아 비상 연락망으로 병원 관계자와 통화하면서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